저녁 시간 한산한 홍대 인근 술집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가운데 지난 1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한 술집  탁자가 빈 채 놓여 있다. 연합
저녁 시간 한산한 홍대 인근 술집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가운데 지난 1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한 술집 탁자가 빈 채 놓여 있다. 연합
코로나19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20∼30대 젊은 층이 자주 찾는 주점, 클럽 등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산발적' 집단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경계령을 내렸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용자, 가족, 지인 등을 포함해 총 13명이 확진됐다.

강남구에 소재한 직장에서는 종사자와 지인 등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중이다. 인천 중구의 직장 및 학교에서도 지인, 가족, 동료 등 총 10명이 확진됐다.

경기 파주시의 공사 현장과 노원구의 직장에서도 13명이 감염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발적인 집단감염은 음식점, 학원 등을 중심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수도권 영어학원 에서도 확진자가 연일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해당 사례로 인한 누적 확진자만 이날 0시 기준 314명에 달했다. 전날(307명)보다 7명 늘어난 규모다. 특히 해당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델타변이'까지 포함돼 우려를 더하고 있다. 델타변이는 기존 코로나 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배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에서는 학익동 인주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2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방역당국이 긴급 조사에 나섰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26명이며 이 중 학생이 24명, 교사와 외부 강사가 각각 1명이다.

박영준 중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현재까지 지자체에서 조사해 보고한 바에 따르면 다른 집단과의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지방에서는 대전 대덕구의 한 직장과 관련해서 지난 4일 이후 직원, 가족 등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해운대의 한 유흥주점에서는 이달 2일 이용자 1명이 감염된 이후 동료, 가족 등 11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안양시 가족 및 대전 유성구 고등학교(누적 49명), 대구 중구 클럽(13명) 등에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다.



또한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이 어려운 '깜깜이 환자'도 늘고 있다.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7.1%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9641명 중 2608명이 '깜깜이 환자'다.유선희기자 view@dt.co.kr

'55명 중 23명 확진' 인천 초교 코로나19 검사 행렬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인천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가 검사를 받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
'55명 중 23명 확진' 인천 초교 코로나19 검사 행렬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인천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가 검사를 받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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