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극 흑서'의 저자 김경률 회계사와 뉴스레터 스타트업 '뉴닉'의 김소연 대표에 이어 새로 선임된 유인태 전 의원까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예비경선 '국민 면접관'을 고사했다.
유 전 의원은 3일 "무리해서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유 전 의원은 "처음에 참가 부탁이 올 때부터 유보적 입장이었다"며 "흥행을 위한 건데 이미 김이 빠지기도 했고, 이 나이에 전부 아는 사람들을 앉혀놓고 하기보다는 젊은 사람들에게 맡기는 게 낫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오는 4일 예정된 국민면접 면접관으로 김경율 회계사, 김소연 대표, 김해영 전 최고위원 등을 섭외했지만, 지난 1일 당내 반발이 커지자 김경율 회계사를 여권 원로인 유 전 의원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김해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밖에 면접관이 없다. 민주당은 국민 면접관으로 3명을 인선해야 하는데, 2명이 없는 상태다. 당장 4일 국민면접 행사를 치르기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민주당 측은 4일 예정대로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경선 기획단 관계자는 "면접관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누구를 섭외했는지는 내일 행사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에 출마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왼쪽부터), 이광재 의원,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대표,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김두관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선거·성평등 실천 서약식 및 국민면접 프레스데이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