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전력산업정책연대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진행된 '에너지전환시대 공공의 역할과 대안'을 주제로 한 국회토론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김주영, 김정호, 황운하, 이수진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력산업정책연대와 혁신더하기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에너지 전환을 위한 공공의 과제를 살펴보고 정책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낙연 의원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신속한 에너지전환을 위해 공기업에 주도적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며 "공기업이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다 세밀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고 전력 공기업이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이어진 발제와 토론에서는 에너지전환이 기존 산업구조에 수용되기 어려운 환경에서 포용적 전환을 통한 탄소 중립 비전 실현, 재생에너지 확산에서 공기업의 역할, 그리고 전환 대상 지역에서 전력산업 노동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의로운 전환의 전개 방법에 대한 논의와 토론이 이뤄졌다.

최철호 전력산업정책연대 의장은 "탄소 중립을 앞두고 에너지 공기업의 역할과 논의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 토론회가 매우 시의적절하고 유의미하다"며 "변화와 혁신의 기로에 놓인 전력산업의 대전환점에서 공공의 역할과 대안 제시는 신속한 탄소 중립실현을 위한 올바른 방법과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력 그룹사간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전국 발전소 소재지를 중심으로 한 권역별 지역순회 토론회 개최와 실효적 정책 제안을 통해 전환과정에서 전력산업의 공공성을 지키고 미래 지속가능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범노동계 차원의 정책 활동을 다방면으로 펼치겠다"고 설명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진행된 '에너지전환시대 공공의 역할과 대안'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전력산업정책연대 제공>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진행된 '에너지전환시대 공공의 역할과 대안'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전력산업정책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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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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