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모바일 앱이 1일 오전 한때 접속 장애를 겪고 있다. <스타벅스 모바일 앱 캡처>
스타벅스 모바일 앱이 1일 오전 한때 접속 장애를 겪고 있다. <스타벅스 모바일 앱 캡처>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스타벅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E-프리퀀시 모바일 예약 시스템'이 진통을 앓고 있다. 매장 오픈 전부터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는 행위를 막기 위해 준비한 시스템이지만 접속 불가·물량 부족으로 인해 또다른 '대란'을 낳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모바일 앱은 이날 오전 7시께부터 8시까지 수천명 이상 대기가 이어지는 등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E-프리퀀시 굿즈인 쿨러와 랜턴을 예약하기 위해 한꺼번에 많은 소비자들이 접속을 시도하면서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E-프리퀀시 행사를 앞두고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굿즈를 받기 위해 각 매장을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매장당 10여개 안팎의 적은 수량만 공급되면서 교환권을 받아 놓고도 굿즈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매년 E-프리퀀시 기간에는 굿즈를 확보하기 위해 새벽 3~4시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지난해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E-프리퀀시 행렬이 이어지면서 줄서기를 방치한 스타벅스에게도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올해에는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줄서기를 원천 봉쇄했다.

하지만 행사 후반부로 접어들며 교환권을 확보한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앱 접속에 문제가 생겼다.

1만명이 넘는 대기자가 빠져나가길 기다려야 함은 물론, 접속에 성공하더라도 E-프리퀀시 굿즈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인 상황이다. 앱 접속이 어려워지면서 굿즈 예약이 아닌, 사이렌 오더로 커피를 주문하려는 소비자들까지 불편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프라인으로 몇 시간 이상 줄을 서던 기존 시스템보다 고객·직원들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든 만큼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더 가다듬는 쪽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매년 행사 때마다 같은 현상이 반복되는 만큼 스타벅스 측이 정밀한 수요 예측을 통해 여유 있는 물량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E-프리퀀시 굿즈 물량을 전년 대비 10% 이상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많은 물량을 준비하고 모바일 예약제로 바꾸는 등 안전하고 원활한 증정을 위해 준비해 왔다"며 "남은 이벤트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증정품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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