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공채 당직자로 입사했다가 민정당과 민주당과 한나라당 전전하고 열린우리당으로 의원된 뒤에서야 진보좌파 역사관을 귀동냥으로 배우더니, 늦게 배운 도둑질이 날새는지 모른다”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연합뉴스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최근 고교생을 대상으로 "해방 이후에 들어온 소련군은 해방군이었고, 미군은 점령군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김원웅 광복회장을 겨냥해 "소련을 칭송하고 대한민국을 부인하는 천박한 역사관을 보니, 진짜 독립운동의 후손이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근식 교수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화당 공채 당직자로 입사했다가 민정당과 민주당과 한나라당 전전하고 열린우리당으로 의원된 뒤에서야 진보좌파 역사관을 귀동냥으로 배우더니, 늦게 배운 도둑질이 날새는지 모른다고. 정말 꼴불견"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소련이 해방군이어서 소련사회주의가 스스로 자멸했나요? 미국은 점령군이어서 자유민주와 시장경제로 대한민국을 잘사는 나라로 도와주었나요?"라며 "소련의 벽보 한 장에 감읍해서 사회주의 따라갔던 북한이 지금 어떻게 되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늦게 배운 천박한 좌파 현대사에서는 도대체 언제까지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북한과 사회주의체제를 흠모하시렵니까?"라며 "대한민국의 건국과 호국의 바탕 위에 지금의 민주주의와 평화번영을 구가하고 있다는 고마움을 왜 늦깎이 좌파는 모르는 건지요?"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의 후손이라면 당연히 대한민국의 성과에 대해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 회장은 지난 5월 21일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친일 잔재 청산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한 경기도의 모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에서 일제가 패망한 뒤 남한과 북한 지역에 각각 미군과 소련군이 들어온 상황을 설명하면서 문제의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김 회장은 "소련군은 들어와서 곳곳에 포고문을 붙였다. '조선인이 독립과 자유를 되찾은 것을 참 축하드린다', '조선인의 운명은 향후 조선인들이 하기에 달렸다', '조선 해방 만세'. 이렇게 포고문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미군에 대해서는 '점령군'으로 표현했다. 김 회장은 "비슷한 시점에 미군이 남한을 점령했다. 맥아더 장군이 남한을 점령하면서 이렇게 썼다. '우리는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이다', '앞으로 조선인들은 내 말을 잘 들어야 된다', '내 말을 안 들을 경우에는 군법회의에 회부해서 처벌하겠다', '그리고 모든 공용어는 영어다'"라며 "이런 포고문을 곳곳에 붙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