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이 비서관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 비서관은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와 관련한 이번 기소는 법률적 판단에서든, 상식적 판단에서든 매우 부당한 결정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사정업무를 수행하는 민정수석실의 비서관으로서 직무 공정성에 대한 우려 및 국정운영의 부담을 깊이 숙고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이 비서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기소 했다. 이 비서관은 2019년 3월 22일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 검사 사이를 조율하며 불법 출금 과정 전반을 주도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이 비서관 기소는 수사팀 팀장인 이 부장검사가 지난달 24일 발표된 7월 2일 자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 대구지검 형사2부장으로 발령 난 상황에서 극적으로 이뤄졌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이 1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조처 과정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기소 했다. 연합뉴스.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이 1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조처 과정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기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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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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