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부산신항에 5G 기반 무인장비 적용

LG유플러스가 5세대(5G) 통신 기반 자동화 물류 장비와 초정밀 위치정보솔루션을 부산신항에 적용한다.

LG유플러스는 동원그룹 계열 비아이디씨, 물류 자동화 전문업체 러셀로보틱스와 함께 부산신항 자동화 물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3사는 부산신항 배후단지 비아이디씨 물류창고에 자율주행 3방향 무인지게차와 무인운반차(AGV) 등을 적용한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적용할 3방향 무인지게차와 무인운반차(AGV)는 야간과 유휴시간 동안 창고 내 물품을 작업자 없이 재배치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자율주행 물류 장비는 비아이디씨의 물류창고관리시스템(WMS)과 연동해 처리 물품을 자동으로 확인하고 작업자 없이 입고 처리를 자동화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러셀로보틱스와 함께 도입할 3방향 무인지게차는 좁은 통로에서도 지게차가 회전하지 않고 9m 높이까지 양쪽으로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무인운반차(AGV)는 고정된 이정표나 지시선 없이 레이저를 통해 스스로의 위치를 파악한다.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처럼 출발점과 도착점 사이의 경로를 스스로 찾아가는 독립형 장비다. 자동화 물류 장비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적은 지연시간에 전송할 수 있도록 28㎓ 5G 네트워크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신축 중인 부산 MEC센터에 연동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안에 부산신항국제터미널 1부두에 5G 전용망과 초정밀 위치정보 솔루션(RTK)을 제공한다. 물류 기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파악해 작업 효율성을 높을 수 있을 것으로 LG유플러스는 예측했다. 초정밀 위치 제공 솔루션은 하나의 디바이스에 구현될 예정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는 "5G 스마트 항만 시장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시장을 선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선희기자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