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국민의힘이 택시 기사 폭행 의혹 사건으로 사퇴한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에 이어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사실상 경질을 놓고 청와대 인사에 비판을 가했다.

황보승희(사진) 수석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임명된 지 3개월 만에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사퇴한 것은 이 정권 인사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주폭(酒暴)을 버젓이 법무차관 자리에 앉혀놓고 국민들에게 법 정의를 이야기하게 한 것도 모자라, LH사태로 온 국민이 공분하는 와중에도 김 전 비서관을 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자리에 앉혔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지난 4년간 숱한 부실 인사로 국회 인사청문회 문턱조차 넘지 못한 장관 후보자들을 임명하면서 민심을 외면하고도, 현 정권의 인사 참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숱한 의혹이 제기되자 인사검증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고 제도 탓을 하면서 국회에 책임을 떠넘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는 울산시장 선거개입으로 재판받고 있는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검찰 수사 중인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 국정을 어지럽힌 장본인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원인 진단도 잘못됐고 잘못된 점을 고치려 하지도 않으니 인사참사는 계속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외숙 인사수석뿐 아니라 최종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의 책임 역시 절대 가볍지 않다"며 "시민단체가 김 전 비서관에 대한 고발을 한 만큼 수사기관 역시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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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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