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차단을 위해 '부스터 샷'(booster shot) 접종을 검토하고 나섰다. 부스터 샷은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해 추가로 맞는 주사를 뜻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4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 등 최근의 유행상황을 언급하면서 "변이 대응과 면역력 증강을 위해 추가 접종, 부스터 접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어 "외국에서 어느 주기로 어떤 백신을 활용해 부스터 접종을 할지 상황을 보고 있다"며 "임상시험 대상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근거로 부스터 접종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여러 시나리오를 가지고 내년도 백신 확보 계획을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델타 변이와 관련,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이 확인됐고 지역감염 사례가 3건 보고돼 유입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 본부장은 1·2차 접종 때 종류가 다른 백신을 맞는 '교차접종'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는 식이다. 국내에서는 7월부터 교차 접종이 처음 시행된다.
정 본부장은 "교차접종을 하면 면역력 증강과 변이 바이러스 대응역량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교차접종도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유선희기자 view@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