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문에서 그는 대한민국 1인당 GDP는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 7위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는 사실을 완전히 틀리게 말한 것” “팩트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G7국가’인 이탈리아의 1인당 GDP를 상회하였다는 것이지, 세계 7위가 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그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저격수를 자임하며 '꿩 잡는 매'를 자처할 것이 아니라, 출마선언문 속 '엉터리 팩트'부터 먼저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상범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추 전 장관은 '(대한민국) 1인당 GDP는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 7위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을 완전히 틀리게 말한 것"이라며 "팩트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G7국가'인 이탈리아의 1인당 GDP를 상회하였다는 것이지, 세계 7위가 되었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2019년도 기준 1인당 GDP 세계 순위에서 한국은 27위, 이탈리아는 24위"라며 "추 장관이 언급한 2020년도의 1인당 GDP도 오히려 19년도 3만 1800달러 보다 340달러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인당 GDP 세계순위에는 룩셈부르크, 스위스, 아일랜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작고 부유한 나라들이 최상위권에 포진해 있다"며 "7위 싱가포르도 6만 5200달러로 우리나라의 두 배 이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의 발언은 문재인 정부 들어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주장하려다가 기초적인 사실에서 헛다리를 짚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추 전 장관은 경기도 파주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사람 높이는 세상을 위해 사람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추 전 장관은 "2017년 제1야당의 당 대표로서 촛불 정부의 탄생을 부탁드렸고 여러분의 힘으로 10년 만의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며 "이제 촛불개혁의 완수를 위해 민주정부 4기, 정권 재창출의 출발점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먼저 구조화된 불공정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며 "토지와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불로소득과 이를 독점하는 소수의 특권은 과감하게 수술대에 올리겠다. 지대개혁을 통해 특권을 해체해 극심한 양극화에 대한 근원적 처방을 하겠다"고 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