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강조한 송영길 “대선 경선, 180일로 정해진 당헌당규 따라 결정할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대선기획단에 180일로 정해진 당헌 당규에 따라 일정을 수립해 모레(25일) 최고위에 보고하고, 의견을 모아 결정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대선 경선 일정에 대한 의원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다"며 "많은 의원이 소중한 의견을 줬다. 내년 3월에 국민 신임을 얻기 위한 방법을 놓고 진지한 토론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도부는 지난 최고위에서 대선 경선 기획단, 대선 정책 준비단을 구성했다"며 "선관위를 만들기 위해 이상민 5선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하고 오늘 당무위원회 인준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훈식 재선 의원을 대선기획단장으로 내정했다. 시스템 공천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다. 충청 출신으로 정무감각과 소통 능력을 가진 것으로 판단했다"며 "단장 중심으로 인물을 영입하고, 기존 당직자들이 탄탄히 뒷받침 하면서 청년을 대거 영입해 새로운 면모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