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KCC가 사단법인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송암보호작업장 옥상에서 '쿨루프(Cool Roof)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송암보호작업장은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자립할 수 있도록 장애인, 직업훈련교사, 사회복지사가 함께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시설이다. KCC가 여름철 폭염이 시작되기 전에 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직업훈련을할 수 있도록 쿨 루프를 조성해주기로 한 것이다.
쿨 루프 캠페인은 건물의 지붕에흰색 차열 페인트를 도장함으로써 지붕이 받는 열기의 축적을 감소시켜 건물의 온도를 낮춰준다. 별도의큰 공사 없이 햇빛과 태양열을 반사하는 효과가 있는 차열 페인트만 칠하면 되기 때문에 간단하고 효과적인 폭염 대응책으로 손꼽힌다.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시키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등의 환경 보전 효과도 있어 전국적으로 캠페인을 확대해가는 추세다.
KCC는 이번 쿨 루프 캠페인에 자사의 에너지 절감형 차열 페인트 '스포탄상도(에너지)' 제품을 무상 지원했다. 스포탄상도(에너지)는 미국 에너지 절감형 도료 인증기관인 CRRC(Cool Roof Rating Council)에서 차열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일반 도료 대비 TSR(Total Solar Reflectance, 태양열총 반사율)값이 높아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고, 차열효과가 우수해 여름철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준다.
KCC 관계자는 "전부터 노인복지시설과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 공동시설 및 소외계층 시설에차열 페인트를 지원하는 쿨 루프 캠페인으로 사회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왔고, 이번에 인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도움을 주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상생하겠다"고 밝혔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22일 인천 부평구 송암보호작업장에서 KCC 행복나눔봉사단이 건물 옥상에 차열페인트를 도장하고 있다. <KC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