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당분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잔여백신 접종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3일 접종 상황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2차 접종을 위해 바이알(병)이 남아있는 경우는 보건소로 회수하고 있고, 얀센 백신은 바이알이 남으면 소진하는 것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 팀장은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이 대부분 종료됐기 때문에 SNS 당일 예약을 통한 접종은 힘들 것"이라며 "얀센 백신만 잔여백신 접종이 하루 이틀 정도 더 진행되고 잔여량이 생기면 예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상반기 1차 접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최근에는 잔여백신 접종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각 의료기관이 보유한 예비 명단을 활용하거나 SNS 당일 예약 기능을 통해 잔여백신을 맞은 신규 접종자는 2462명이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맞은 사람은 전날 111명, 더군다나 SNS 당일 예약은 56명에 그쳤다.

홍 팀장은 "7월 중순 이후로는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1차 접종이 확대된다"며 약 1만3000곳의 위탁의료기관이 전면적으로 접종을 시작하는 것은 7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잔여백신 당일 예약이 언제쯤 가능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7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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