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배터리 생산법인 SK배터리헝가리(SKBH) 구성원들이 공장이 위치한 코마롬시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2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한상규 SKBH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구성원 30여명과 함께 사업장 인근 산업단지에서 아카시아 초목 심기, 비료 주기, 물 주기, 잡초 제거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행사 취지에 공감한 아틸라 몰나르 코마롬 시장과 추니네 베르털런 유디트 코마롬 시의원 등이 동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그린밸런스 2030'와 지역주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마련했다. 그린밸런스 2030은 2030년까지 환경부정영향을 0으로 만들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경영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 헝가리를 낙점해 2019년 10월 연간 생산능력 7.5GWh 규모의 제1 공장 가동을 시작했고 현재 9.8GWh 규모의 제2 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초에는 31GWh 규모의 제3, 4공장을 추가 건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사업에 앞서 현지 지역사회와의 소통 및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이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이자, 동반성장의 기초가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는게 SK이노베이션 측의 설명이다.
한상규 CEO는 "구성원들과 코마롬시의 참여로 헝가리 현지에서 첫 번째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코마롬시와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틸라 몰나르 헝가리 코마롬 시장은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역 경제와 사회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행보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지난 18일(현지 시간) 아틸라 몰나르(오른쪽) 코마롬 시장과 한상규 SK배터리헝가리 CEO가 헝가리 코마롬시에서 환경개선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