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제2의 나라' 돌풍
엔씨 '리니지 형제' 인지도 탄탄
대만서 매출 1위 엎치락뒤치락

대만지역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 넷마블 제공
대만지역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 넷마블 제공
모바일 게임 왕좌 자리를 놓고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넷마블의 신작 '제2의 나라' 출시로 촉발된 이번 경쟁은 국내를 넘어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전 지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여기에다 엔씨소프트 신작 '블레이드&소울2' 출시도 앞두고 있는 만큼 양사 간의 경쟁은 당분간 뜨거울 전망이다.

모바일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지난 10일 출시된 넷마블 감성 RPG(역할수행) 게임 '제2의 나라'가 20일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기준에서 리니지 형제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 사이에 균열을 내고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오후 잠깐이나마 깜짝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리니지 형제 게임 모두를 제치기도 했다. 리니지 형제 외에 타 게임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4년 여 만의 일이다. 제2의 나라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는 출시 이후 지난 11일부터 현재까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제2의 나라는 넷마블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지난 8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출시를 시작으로 10일 우리나라와 일본 지역에 선보였다.

이 게임은 지난 2016년 모바일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 시장에 큰 획을 그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해 3여 년 간 개발 기간을 거쳤다. 여기에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협업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양사 간의 경쟁은 대만 등 아시아 전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그동안 리니지 형제 게임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인지도를 쌓아올리며 대만 내에서 국민 게임으로 자리하고 있어서, 제2의 나라가 얼마만큼 치고 올라갈 수 있는지가 관심 포인트였다.

제2의 나라는 대만에서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리니지 형제 게임을 1위와 2위에서 밀어내기도 했다. 대만 지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는 출시 직후부터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반면 제2의 나라는 대만지역 구글 앱마켓 매출 순위에서 지난 13일 첫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17일까지 1위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리니지 형제 게임이 다시 치고 올라오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니지 형제 게임 역시 대만 지역의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쉽사리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이 같은 게임 시장의 경쟁은 오는 29일 출시되는 카카오게임즈의 기대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으로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하반기 지스타에서 기대작 오딘 출시 계획을 밝히며 군불 떼기에 들어갔었다.

출시 전부터 '오딘 사전 캐릭터명 및 서버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 당일 18개 서버가 모두 마감되고, 이튿날 추가한 서버 9개 역시 조기 마감되며 게임 팬들의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최고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김재영 대표 또한 "오딘으로 MMORPG의 새로운 정점을 찍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6월 20일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출처:게볼루션 사이트>
6월 20일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출처:게볼루션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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