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책 등 부동산 대형 공급정책과 규제가 무용지물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둘째주(14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12% 올라 최근 5주 연속 0.1%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2019년 12월 셋째주 0.20% 상승 이후 1년 6개월만에 최고치 상승기록이다.4·7 보궐선거 전후로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퍼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재건축단지의 신고가 거래 행진 등이 이어진데다 매물도 줄어든 것이 상승폭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0.25% 올라 10주 연속 서울 지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노원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여파에 중계·공릉동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며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3구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방배·서초동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서초구가 지난주까지 3주 연속 0.18% 오른 데 이어 이번 주 0.19%로 상승 폭을 키웠다.
강남구(0.16%→0.15%)와 송파구(0.16%→0.16%)도 전주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31%에서 0.34%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경기는 0.39%에서 0.43%로, 인천은 0.46%에서 0.49%로 각각 상승 폭이 커졌다.
경기는 안양 동안구(0.99%), 시흥시(0.95%), 안산 단원구(0.91%), 용인 처인구(0.55%), 화성시(0.52%) 등에서 상승폭이 컸고 인천은 부평구(0.59%)와 연수구(0.53%)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도 전주 0.25%에서 0.26%로 상승 폭이 약간 커졌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도 0.15%에서 0.16%로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서울은 0.08%에서 0.11%로 오름폭이 커지며 19주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지역이 시흥시(0.54%), 동두천시(0.48%), 평택시(0.43%), 안산 단원구(0.37%) 등의 높은 상승률에 전체적으로 0.17%에서 0.18%로 상승폭이 커졌다.인천은 0.36%에서 0.35%로 오름폭을 소폭 줄였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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