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되는 재산이 약 590억 달러(약 66조원)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인 매켄지 스콧(51)이 또 한 번의 '통 큰' 기부를 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콧은 지난 3월 재혼한 남편 댄 주엣과 함께 이날 286개 기관에 27억4000만 달러(약 3조600억원)를 기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부부는 각 분야와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이 크지만 역사적으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거나 간과된 곳을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안 아메리칸 연맹, 국가 평등 프로젝트, 일리노이-시카고대, 아폴로 시어터 등이 기부 대상에 올랐네요.
1년새 9조5000억원 잇단 기부
매켄지 스콧의 선한 영향력
스콧은 2019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와 이혼에 합의한 뒤 이번까지 모두 세 차례 대규모 기부를 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인종 및 성평등, 공중보건, 환경보호 등의 분야 116개 단체에 17억 달러(약 1조9000억원)를, 같은 해 12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지원 등을 포함해 384개 단체에 42억 달러(약 4조7000억원)를 내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발표된 금액을 감안하면 스콧은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무려 85억 달러(약 9조5000억원)를 기부하게 됐습니다.
"이혼합의금 절반 이상 기부"
스콧의 이유있는 기부 릴레이
스콧은 베이조스와의 이혼이 마무리되기 직전인 2019년 5월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 등이 2010년 설립한 자선단체인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에 기부를 약속했습니다. 부자들의 재산 사회 환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빙 플레지에는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스콧과 결혼한 시애틀의 한 사립학교 과학 교사 출신인 주엣 역시 아내와 함께 기빙 플레지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스콧은 전남편 베이조스와 전직 TV 앵커 로런 산체스 간 불륜 사실이 보도된 2019년 25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이후 그녀는 이혼합의금으로 받은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뒤 다양한 자선활동을 해오고 있다.
심승진기자 simb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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