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제사회 대북 여론 형성"
G7 정상회의 예측한 글 화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독하다."

주요7개국(G7)에 이어 나토까지 '북핵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장롄구이 전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의 글이 새삼 화제다.

'바이든의 조선신정책은 반도의 위기를 고조시킨다'는 제목의 장 전 교수의 글은 G7 정상회의 직전인 10일 공개됐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의 특징을 이전과 비교하며 향후 한반도 정세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살펴보는 내용이었다. 주목되는 것은 미국이 외교를 통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첫 예측부터 이번 G7 정상회의를 통해 정확하게 맞췄다는 점이다.

글에서 장 전 교수는 먼저 "바이든 행정부의 대조선 정책을 중립적이라는 시각이 있는 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문제에 실무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의 숙고 끝에 나온 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라고 장 전 교수는 평했다.

이어 장 전 교수는 미국이 북핵문제에 대해 '과단한 억지전략'을 구사하겠다고 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바이든 행정부의 특징을 볼 때 미국은 북한에 대해 첫 째 외교적 고립화 단계, 둘 째 북에 국제 이단아라는 오명을 씌워 본격적인 국제적인 압박을 가하는 단계, 셋 째 북한에 대해 준 무력을 쓰는 단계까지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같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의 특징을 토대로 장 전 교수는 미국이 이번 G7 정상회의를 통해 북핵에 대한 '되돌이킬 수 없는 무핵화'라는 G7 정상들의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장 전 교수는 글에서 그 이후의 한반도 상황을 예측하고 있다. 장 전 교수는 미국이 국제 사회에서 대북 제재를 더욱 강하게 할 수 있는 여론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과거에도 그랬듯 '핵을 포기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장 전 교수는 한반도의 위기 고조는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글에서 과거 북한의 "칼에는 칼, 불에는 불로 대응하겠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자칫 말이 씨가 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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