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대선 출마에 대해 "심적인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개혁을 앞당겨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물리적 여건이 마련되면 (대선 출마 여부를)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공개한 6월 2주차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오마이뉴스 의뢰·조사기간 7~8일·오차범위±2.2%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처음으로 포함돼 3.0%의 지지율을 얻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에 이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5위에 함께 올랐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 전 총장을 향해서는 '검찰당 대선후보'라고 평가절하 했다. 추 전 장관은 "보수언론이 검찰당 후보를 같이 거들어서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기획과 의도가 보인다"며 "정치검찰이 대권을 잡으면 검찰 권력을 이용한 공포정치가 시작될 게 뻔하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검증의 시간이 다가와 다양한 검증대에 오르다 보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자연스럽게 허상이 드러나서 다 빠지게 될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옵티머스 사건 초기 왜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려 피해를 키웠는지 밝혀야 한다. 자신의 비위나 잘못을 덮기 위한 방어막 차원이 아니라면 제기된 문제에 대해 떳떳하게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도 "기소독점주의와 기소편의주의 아래서 저질렀던 심각한 사건들, 그러한 검찰거악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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