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5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77억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7.4% 증가했다. 수입은 105억1000만달러, 무역수지는 72억2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수출액은 전년보다 각각 21.5%, 11.4%, 8.9%, 32.6%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수출액은 2018년 185억달러 이후 역대 5월 중 2위 규모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도 8억5000만 달러로, 전년(6억5000만 달러)보다 30.5% 증가했다. 반도체가 2018년 11월 이후 30개월 만에 1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강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101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 증가했다. 또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보다 각각 38.7%, 43.0%, 9.8%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수출액은 86억6000만달러, 베트남 23억8000만달러, 미국 22억8000만달러, 유럽연합(EU) 10억3000만달러, 일본 3억3000만달러 순이다.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43.5% 증가한 40억1000만 달러다.
한편 ICT 수입액은 105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7.7%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0.6% 증가한 47억2000만 달러, 컴퓨터·주변기기는 20.1% 증가한 13억8000만 달러다. 반면 휴대폰과 디스플레이는 각각 6억1000만 달러, 2억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3.8%, 7.6% 감소했다.박재찬기자 jc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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