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이 모 중사의 신고를 받고도 회유와 은폐를 시도한 부사관 2명의 구속여부가 12일 밤 결정된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20비행단 소속 노 모 준위와 노 모 상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차례로 진행했다. 이들은 2차 가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심의 결과에 따른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법정 출두에 앞서 노 준위와 노 상사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유족한테 하고 싶은 말 없느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응대하지 않았다.
노 상사와 노 준위는 지난 3월 초 숨진 이 모 중사의 피해 사실을 알고도 즉각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정식 신고를 하지 않도록 회유한 혐의다. 이 중사의 당시 남자 친구에게까지 연락해 '가해자가 불쌍하지 않느냐'며 신고를 무마하려 한 정황도 있다.
관련해 국방부도 지난 9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 자료에서 "3월 2∼3일 피해자가 상관 등에게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며 "피해 사실 신고 이후 사건 은폐·회유 압박 등 2차 가해 지속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노 준위가 이번 성추행 사건과 별개로 과거 이 중사를 직접 성추행한 정황에 대해서도 검찰단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이번 수사 결과에 따라 이들은 형사처벌과 함께 군 차원의 중징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20비행단 소속 노 모 준위와 노 모 상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차례로 진행했다. 이들은 2차 가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심의 결과에 따른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법정 출두에 앞서 노 준위와 노 상사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유족한테 하고 싶은 말 없느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응대하지 않았다.
관련해 국방부도 지난 9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 자료에서 "3월 2∼3일 피해자가 상관 등에게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며 "피해 사실 신고 이후 사건 은폐·회유 압박 등 2차 가해 지속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노 준위가 이번 성추행 사건과 별개로 과거 이 중사를 직접 성추행한 정황에 대해서도 검찰단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이번 수사 결과에 따라 이들은 형사처벌과 함께 군 차원의 중징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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