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IHQ 총괄사장이 3년 전 내뱉은 말이다. 박종진 사장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가 될 수 없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그의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박 사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를 업고 63빌딩을 오르겠다고 밝혔다.
12일 JTBC 등 다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 사장은 이 대표를 업고 63빌딩을 오르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앞서 이 대표와 박 사장은 지난 2018년 7월 방송된 JTBC '썰전' 277회에 출연해 바른미래당의 향방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당해 바른미래당을 만든 시점이었다.
이에 이 대표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세력 구도상 밀리지 않는다"고 맞섰지만, 박 사장도 "국민의당 출신이면 가능성이 있는데, 나이가 어리다는 평이 많다"면서 당 대표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다.
함께 출연했던 박형준 현 부산시장(당시 동아대 교수)은 "이래서 바른미래당이 미래가 없다"며 "나이 어리다고 왜 안 되느냐"고 이 대표를 두둔했다.
이 대표는 "저는 전업 정치인이기 때문에 이제는 성과를 내야 한다"며 "제게 주어진 사명이 있다면 보수를 (생각이든 인재풀이든) 젊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돼서 박종진 비서실장을 거느리겠다"며 "비서실장 임명장은 택배로 보내겠다"고 박 사장을 도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는 43.82%를 얻어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어 나경원(37.14%) 주호영(14.02%) 조경태(2.81%) 홍문표(2.22%) 후보 순이었다.
한편, 국민의힘 인천서구을 당협위원장 등을 역임한 박 사장은 당을 탈당한 뒤 지난 3월 케이블방송 코미디TV·드라맥스 등 운영하는 iHQ 총괄사장에 취임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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