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게임 신작 전쟁 넷마블 '제2의 나라' 5개국서 출시 확정… 스스로 움직이는 AI 모드 도입 카카오게임즈 '오딘' 사전예약 열풍에 30개 서버 오픈… "최고 그래픽 무장"
넷마블 '제2의 나라' 이미지. 넷마블 제공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평정한 '엔씨소프트 천하'에 균열을 내기 위한 도전작들이 속속 출시된다. 넷마블 올해 흥행 기대작인 '제2의 나라'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신작 게임 '오딘'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9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넷마블은 10일 신작 감성 모함 RPG(역할수행게임)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를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5개 지역에서 출시한다. 특히 최근에는 비접속 모드에서 AI(인공지능)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모드는 서버의 로직이 캐릭터 AI를 제어해 서버 내에서 움직이게 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실제 게임을 이용하지 않아도 캐릭터는 게임에서 활동한다. 다른 이용자들 플레이에 영향을 주고 받는다. 예를 들어 난도가 높은 필드에서 함께 다른 이용자들과 사냥하기도 하고 공격에 따른 죽음(PK)을 당할 수도 있다. 제2의 나라를 개발한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은 "제2의 나라에서 어떤 형태로든 다른 이용자와 어울리고,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AI 모드를 개발했다"면서 "이용자가 잠들어 있는 시간에도 제2의 나라 캐릭터는 그 세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이 준비 중인 제2의 나라는 2016년 모바일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킨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한 작품이다. 3여 년의 개발 기간을 거쳤다. 이 게임은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협업으로 탄생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했다. 이용자는 지브리 색깔의 아트로 만들어진 세계를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된 것처럼 활보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제2의 나라는 두 개의 세계를 오가며 이름없는 왕국을 구하는 이야기가 밀도 있게 펼쳐진다. 게임 음원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를 도맡은 '히사이시 조'가 감수해 기존 모바일 RPG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최고 기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이달 29일 정식 출시한다. 오딘은 오는 6월 28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출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오딘은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거대한 대륙을 그대로 구현한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작 오딘은 캐릭터 생성 서버를 2차로 증설할 만큼 게임 이용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게임 사전예약 페이지를 통해 게임 출시 전 캐릭터 명과 서버를 먼저 지정할 수 있는 '오딘 사전 캐릭터명 및 서버 선점 이벤트'를 시작했다. 해당 이벤트 시작 당일 기존에 오픈한 '오딘'과 '토르' 18개 서버가 모두 마감됐다. 3일에 추가한 '로키' 서버 9개 역시 마감됐다. 현재는 '프레이야' 서버 3개를 추가로 증설해 총 30개의 서버를 오픈한 상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 한정판 악세서리와 '신규 전사 지원 상자' 등 다양한 인게임 보상을 선물로 증정한다.
최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오딘'은 북유럽 세계관 기반의 최고의 그래픽과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무장한 MMORPG로, 2021년 최고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는 "이용자들이 캐릭터로 경쟁하고 협력하며 커뮤니티를 통해 같이 성장해나가는 것이 MMORPG의 진정한 재미라고 생각한다"며 "곧 선보일 '오딘'으로 MMORPG의 새로운 정점을 찍겠다"고 말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