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가 9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넥슨 개발자컨퍼런스 2021' 오프닝에서 발표하고 있다. 넥슨 제공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가 9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넥슨 개발자컨퍼런스 2021' 오프닝에서 발표하고 있다. 넥슨 제공
"혁신이야말로 우리 게임산업의 창조적, 경제적 성장의 주요 성장동력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가 9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넥슨개발자컨퍼런스(이하, NDC) 2021' 오프닝에서 게임산업에서의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게임 산업은 매우 큰 규모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인 만큼 많은 관심뿐 아니라 부러움도 집중되고 있다"면서 "게임 개발의 핵심은 창의적인 노력에 있다"고 밝혔다.

NDC는 넥슨이 지난 2007년 비공개 사내행사로 시작한 개발자 행사이다. 지난 2011년 외부 개발자 참여가 가능한 행사로 전환됐다. 현재는 게임업계의 혁신을 이끄는 최대 규모의 개방형 혁신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게임 관련 개발과 기획, 서비스 등 폭넓은 분야의 시행착오와 노하우 정보를 공유하며 게임업계 동반 성장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대미문의 상황인 코로나19 발생으로 행사가 열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렸다.

지난해 넥슨을 포함한 게임사들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의 여파로 비대면 여가 환경 시간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최대 성장을 구가했다. 눈부신 성장세와 함께 AI(인공지능)과 VR(가상현실) 등 신기술이 게임업계에 가져올 가능성에 업계에서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졌다. 이날 오프닝에 나선 오웬 대표는 혁신의 중요성을 되짚으면서 게임업계를 선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6년 게임업계 최초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바람의 나라'를 선보이며 혁신의 주체로 떠오른 넥슨이 NDC를 통해 다시 기본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는 "혁신은 어렵고, 두렵고, 값비싸고, 복잡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성장에 필수적인 것"이라면서 "훌륭한 개발팀들은 이것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렇게 두려운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혁신의 길을 찾아낸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혁신자들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처음에는 어색해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도또 사람들이 무언가를 이해하지 못할 때, 그들은 먼저 비난을 쏟아낸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그리고 메이플 스토리는 혁신의 좋은 예"라면서 "매우 혁신적인 이 게임들은 극도로 창의적이고, 처음 출시됐을 때에는 제대로 이해되지 못했지만 결국 어마어마한 성공 사례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넥슨이 1996년 출시한 '바람의나라'는 게임업계가 처음 마주한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이었다"면서 "25년이 지난 오늘, 전 세계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이 사업에 뛰어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혁신의 사례로 강대현 넥슨 부사장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그는 "몇 개월 전 넥슨의 경영진 회의에서 강대현 부사장이 자사에서 만들어낸 눈부신 혁신들이 모두 매우 괴짜 같은 발상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상기시켜줬다"면서 "(강대현 부사장이 있는) 인텔리전스랩스라는 조직은 머신 러닝을 비롯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게임이 플레이되는 방식, 그리고 게임이 만들어지는 방식을 바꾸어 놓을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조강연을 맡은 김대훤 넥슨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게임의 정의'를 주제로,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새롭게 변화하는 디지털 놀이 형태 및 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게임산업의 미래와 게임개발사들의 도전 과제에 대해 소개했다. 김 부사장은 "코로나19로 디지털화와 가상현실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변화가 현실로 다가왔다"며 "기존 게임의 영역과 형태를 뛰어넘어 모든 사람이 즐기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기조강연을 맡은 김대훤 넥슨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이 게임산업의 미래와 게임개발사들의 도전 과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넥슨 제공
기조강연을 맡은 김대훤 넥슨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이 게임산업의 미래와 게임개발사들의 도전 과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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