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권 주자인 주호영 후보가 9일 "지난 전당대회에서 총선을 앞두고 선거 경험이 없는 당 대표를 내세워 실패한 바 있다"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를 잘못 뽑아 내년 대선을 망쳤다는 후회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의 자리는 자그마한 낚싯배의 선장이 아니라 거대한 항공모함 함장의 자리"라며 "시중에 흘러 다니는 정확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주 후보는 "(당 대표는) 대선 경선을 최선을 다해 공정하게 관리해가야 할 자리다. 막중한 임무의 어느 것 하나라도 실패하면 당은 또다시 혼란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며 "현란한 언어의 유희나 강경 투쟁을 성과로 포장하는데 현혹되지 말고 진정한 승부사를 선택해달라. 정말 올바른 선택으로 후회하지 않을 당대표를 뽑아달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