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 방송인인 김어준씨가 9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이준석 신드롬'에 대해 "언론의 지원사격 때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후보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는 것과 관련해 "사실 이 후보가 아니라 지금 지지율이 가장 낮게 나오는 홍문표·조경태 후보도 2주 동안 이 정도로 언론의 지원사격을 받았으면 1위를 할 수 있다"면서 "다른 의원들은 그 정도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다만 김씨는 '이준석 돌풍'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준석 바람은 언론의 전격적인 지원과 함께 갔기 때문에 뒤집을 수가 없다고 본다"고 했다.
김씨는 이어 "언론에 의해서 만들어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되고 나면 기대치가 굉장히 높아질 수 있다"고 양면성을 짚었다. 김씨는 "이 후보가 언론은 돌직구라고 표현해 주지만 말을 막 한다. 무례한 말들이 많다. 전당대회에서 쓰지 않는 표현들을 막 쓴다"고 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김어준씨가 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고 있다. TBS 유튜브 채널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