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차 비상경제 중대본회의 겸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
'철근 공급 확대·건설업계 부담 완화·유통시장 안정' 집중

bit정부가 철근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하고 업계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철근 가격 급등 및 수급 관련 건설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국내 철근 유통 가격은 지난해 5월 톤당 65만원에서 지난달 120만원으로 85% 급등했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우선 공급 확대를 위해 철강용 원자재와 철근의 신속 통관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협조를 바탕으로 철근 업체의 설비 보수를 연기하고 철근 우선 생산·수출 물량 내수 전환 등을 통해 국내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공기 연장과 공사비 조정 등 업계 부담 완화 조치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시달하고, 철근 구매용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주 관계부처 합동 실태점검으로 매점매석 등을 철저히 단속하고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를 통해 업계 애로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정부와 민간부문의 소비·투자도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대응키로 했다. 홍 부총리는 "먼저 1분기(정부 성장기여도 0.4%포인트)에 이어 2분기에도 정부부문이 성장에 긍정 기여하도록 2분기 정부 소비투자분을 차질없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반도체 등 핵심전략기술 R&D·시설투자에 세제·금융 지원하고 유턴기업 대상 법인세 감면요건 완화방안 및 빅데이터 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를 뉴딜 인프라펀드 세제혜택 대상에 신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내수진작차원에서는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개최한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SW인재 양성 대책 △한걸음 모델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8번째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상반기 한걸음모델 신규 대상과제로 드론·로봇 등을 활용한 소화물배송과 안경 온라인 판매서비스를 선정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월 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2021년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월 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2021년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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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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