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배터리 업체들의 기술이 볼 때마다 놀랄정도로 발전하고 있다."(전영현 삼성SDI 사장 겸 한국전지산업협회 회장) "행사 열기가 굉장히 끓어오른 것 같다. 지난해와 다르다."(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한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2021'를 둘러본 국내 배터리 업체 CEO(최고경영자)들은 올해 행사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는 총 229개 기업, 500부스가 마련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산업에 대한 관심 역시 날로 커지고 있는 영향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전시회에는 관람객들과 배터리 관련 업체 및 유관부처 관계자들, 취재진들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취임 한달이 막 넘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행사장에 직접 참석해 전시회를 둘러봤다. 배터리 업계에서도 전영현 삼성SDI 사장을 비롯해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도 문 장관의 전시회 참관을 함께했다.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2021'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에 탑승한 모습. 김위수 기자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 임동준 유미코아 회장,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 등 배터리 소재·설비·재활용업체 경영진들들도 참석했다.
행사장에 도착해 방명록에 'K-배터리의 세계 시장 도약을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적은 문 장관은 약 20분간 업계 경영진들과 비공개 환담을 나눴다. 이후 10시 개막식에서 테이프커팅을 실시, 전시회를 참관했다.
문 장관과 경영진들은 가장 처음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성일하이텍 부스를 방문한 후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삼성SDI, 포스코케미칼, 씨아이에스의 부스를 차례로 참관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 부스를 방문해 회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5에 문 장관이 탑승하기도 했다.
당초 오전 10시45분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전시회 투어는 각 업체에서 준비한 다양한 볼거리와 사업 발표, 인파의 영향 등이 합쳐지며 오전 11시10분이 돼서야 끝났다.
문 장관은 이후 진행된 배터리 업계와의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행사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성황이라 배터리 산업이 핵심 산업으로 크고 있다는 것에 공감된다는 말을 나눴다"고 말했다.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친환경 전기차 엑스포 'xEv 트렌드 코리아 2021'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지동섭 SK이노베이션 사업대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영현 삼성SDI 사장 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