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대표는 9일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의 34주기 추모식에서 "한열이 하면 생각나는 게 우상호"라며 "제 동지이자 친구인데 저 때문에 이곳에 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송 대표와 우 의원은 연세대 81학번 동기다. 우 의원은 그간 이 열사의 추모식에 빠짐없이 참석해왔으나 이날 이례적으로 불참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드러나 전날 탈당 권고를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집 한 칸 없이 전세아파트에 살면서 어머니 묘소 하나 만든 것에 권익위의 부실한 조사에 어쩔 수 없이 스스로 밝히고 돌아오라고 보내는 제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했다. 우 의원은 어머니 묘지로 쓰기 위해 구입한 농지에 계속 농사를 지었다며 소명 절차를 요구하고 있다.
송 대표는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한열이와 우 의원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너무 안타깝다"며 "권익위는 수사권이 없어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우니 소명하라는 취지인 만큼 잘 소명하고 올 거라고 본다"고 했다. 탈당 권고에 반발하는 의원들을 놓고는 "잘 고민하고 수용하겠죠"라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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