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기업·지자체 협업 생태계 조성의 기치를 내걸었다. 김 회장은 9일 대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시와 공동으로 'MARS 월드포럼' 발족행사를 열고, 모빌리티·AI·로봇·우주기술을 결합한 4차산업혁명특별시 조성전략을 공개했다.
이 행사는 대전시와 한컴그룹이 한국형 디지털 뉴딜의 거점이 될 4차산업혁명특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대전시와 한컴그룹은 한컴인스페이스를 통해 대전의 도심형 정밀비행 드론 특별자유화구역(드론특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한컴그룹이 보유한 드론, 로봇, 모빌리티, AI, 사물인터넷 등 ICT 기술을 적용해 대전시를 미래형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는 '모빌리티, 로봇이 AI를 만나는 미래 세상'을 주제로, 모빌리티, AI, 로봇, 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 17명의 석학들이 강연을 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솔라시스템 앰배서더인 폴윤 교수와 이동규 연세대 미래항공우주기술센터장이 NASA와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가인 데니스홍 UCLA 교수도 로봇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공유했다.
김상철 회장은 "대전은 국내 최고 연구기관들이 포진해 있는 지역으로, 미 실리콘밸리 못지 않은 4차 산업혁명의 성지가 될 만하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해 1·2·3차 산업에서 겪어보지 못한 상상도 못할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여건이 열악하지만 대전에 혁신적인 생태계가 구축된다면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것이다. MARS 월드포럼을 통해 정치적 공감대를 만들고 함께 토론하고 현실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누가 기술을 더 많이 확보하고 세계 시장을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기업뿐 아니라 국가의 운명이 갈라질 것"이라면서 "대전시는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4차산업혁명특별시를 만들고, 우수한 인재를 바탕으로 과학기술 발전과 산업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컴그룹과 대전시가 드론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폭넓은 협업체계를 갖추고 세계적인 혁신사례를 만들기를 기대한다. 최고의 과학도시인 대전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도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나진항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 황창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단장, 이국종 아주대학교 교수, 박기태 공군 우주처장,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안재명 카이스트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함흥용 엔비디아코리아 전무, 김준호 인텔코리아 전무, 서정원 육군 드론봇전투발전센터장 등도 연사로 참여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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