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이 EBS(한국교육방송공사)의 클라우드 전환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적인 승부를 건다.
아이티센그룹의 쌍용정보통신은 EBS의 '공통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기반 고교강의 재구축 및 패밀리사이트 클라우드 전환 개발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EBS 고교강의 사이트(EBSi)를 재구축하고 시스템 운영 효율성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패밀리 사이트의 클라우드 전환작업을 수행했다. 2018년 1월 클라우드 서비스로 런칭한 SW 교육 플랫폼 '이솦'을 포함, EBS의 8개 패밀리사이트 전체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했다. 특히 대규모 시스템을 9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전환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5월 1일 오픈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공공기관 전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 첫 번째 사례라는 데 회사 측의 설명이다.
쌍용정보통신은 클라우드 전환 방법론에 기반해 분석·설계, 전환, 운영 이관단계를 최적화하는 한편 기존 오라클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티맥스 '제우스' 등 주요 상용 솔루션 대신 오픈소스 기반의 마리아DB, 와일드플라이 등으로 도입했다. 또 공통 API 고도화 및 사용자 증가에 따른 오토스케일링 구성으로 약 670만 사이트 이용자가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쌍용정보통신은 EBS 핵심사이트 통합관리를 2015년부터 수행하면서 시스템과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이를 통해 EBS 측과 긴밀한 협력 체계와 일원화된 의사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위험요소와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해 일정 지연을 방지했다.
통상 클라우드 전환 시 주요 시스템의 DBMS는 단계적인 전환방식을 채택해 평균 3년 정도 걸리는 것과 달리 9개월 만에 서비스를 오픈했다. 2개월 간 EBS 인력과 외부 전문인력, 교사, 학생 등이 참여해 수십 차례에 걸쳐 성능부하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튜닝 작업을 한 결과로 평가된다.
리뉴얼된 EBSi는 반응형 웹 서비스를 채택해 PC, 태블릿, 모바일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만 가능하던 학습이 PC에서도 가능해졌다. 자기주도 학습에 특화된 서비스와 사용자 맞춤형 강좌 학습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클라우드 전환에 이어 EBS는 향후 인공지능,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에듀테크 사업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EBS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자기주도 학습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SI 사업역량을 검증받은 데 이어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추가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SI에서 얻은 운영·관리능력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는 클라우드 풀사이클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