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 제공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 제공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재산 절반 기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세운 사회공헌 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설립 인가를 받고 이달 1일 자로 설립됐다.

재단은 정식 개설된 홈페이지에서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혁신가들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고, 다양한 실험과 열정으로 채워나가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삶과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관한 답을 찾아가는 인류의 여정처럼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하고 발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 자신의 길을 묵묵하게 개척해가는 사람들과 발맞춰 걸어 가겠다. 세상의 빈 칸을 공백이 아닌 한계없는 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우리는 이런 사람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꿈을 꾸고 싶다"고 밝혔다.

재단은 앞으로 미래사회 혁신 연구 및 사업, 인공지능(AI) 및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해결, 일자리 확산 등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사진에는 배우 이윤미 씨를 비롯해 사회적 기업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정혜신 정신건강의학과 정문의 박사, 이혜영 아쇼카한국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김 의장은 주식 평가액 기준으로 10조원을 넘는 재산 중 절반 이상을 여생 동안 기부하겠다고 서약했다. 그 첫걸음인 브라이언임팩트 설립을 위해 자신과 케이큐브홀딩스가 보유한 카카오 주식 총 432만1521주를 매각해 5000억원 상당의 현금을 마련했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사내 간담회에서 기부 계획과 관련해 "내가 추구하는 방식은 프로젝트"라며 "1년이면 1년으로 단위를 정해 몇천억 원을 쓰는 구조로 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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