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수료수익 9248억원…전년비 31% 증가
적자회사비율 21%…지난해 대비 0.8%p 감소

증시 호황으로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도 1년 전 대비 크게 늘어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6150억원으로 전년 동기(1172억원) 대비 424.7% 증가했다. 직전 분기(4029억원) 비교해도 52.6% 늘어났다.

운용사들이 올해 1분기 큰 수익을 남길 수 있었던 데는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온 증시 호황과 판괸비의 감소에 있다.

펀드운용과 일임자문 등을 포함한 수수료수익은 9248억원이다. 비록 가파르게 주가가 상승한 전분기(1조378억원)과 비교해 10.9%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7062억원)와 비교하면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운용사들이 보유한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은 1529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판관비의 경우 5274억원으로 연말 성과급 등이 반영된 전분기(6951억원) 대비 24.1% 감소했다.

올해 3월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총 운용자산은 1237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0조원(3.3%) 증가했다.

이중 펀드수탁고는 722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모펀드는 전년말 대비 23조3000억원 늘어난 27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MMF, 채권형, 주식형 펀드 모두 전년말 대비 각각 15조3000억원, 3조원, 2조4000억원 늘어난 117조2000억원, 35조6000억원, 6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사모펀드의 경우 전년말 대비 7조3000억원 늘어난 443조원을 기록했다. 채권형의 경우 84조5000억원에서 89조1000억원 늘어났다. 특별자산과 혼합자산도 전년말 대비 1조6000억원, 1조2000억원 증가한 105조7000억원, 35조3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15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조4000억원 증가했다.

회사별로 보면 328개사중 259개사가 흑자를, 69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 21%로 지난해 대비 0.8%p 감소했다. 이중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253사중 62개사가 적자 기업이었으며, 적자회사비율은 지난해 대비 0.6%p 상승한 24.5%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ROE는 25.7%로 전년말 대비 7.8%p 상승했다. 또한 3월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사의 수는 330개사로 지난해말 대비 4개사가 늘었다. 임직원 수는 총 1만291명으로 전년말 대비 324명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펀드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는 모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적자회사비율도 감소세를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 향후에도 시장 변동성 등에 대비하여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와 손익현황을 점검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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