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천안함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에 비판 수위를 높이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책임을 촉구했다.

주 후보는 8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 인사가 한 방송에서 '(천안함 함장이) 당시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는 망언을 했다"며 "천안함 폭침을 두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에서나 들을 법한 망언을 하고도 '뭐가 막말인가'라고 강변하다니 통탄할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오만함은 이렇게 대놓고 호국영령과 대한민국 국군마저 모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명명백백한 북한의 소행을 왜 생존장병에게 덮어씌우는 건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친문세력은 여전히 천안함 음모론,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천안함 폭침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유지하고 5년째 현충일 추념사에서 북한을 언급하지 않는 문재인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46명의 용사들과 생존장병들에게 계속되는 폄훼 행태를 당장 중단하도록 행동해야 한다"며 "생존장병들을 하루빨리 국가 유공자로 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다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게 만은 유독 관대하고 너그러운 문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며 "'천안함 폭침은 누구 소행인가',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과연 죄인인가'라고 되물었다.

앞서 조 전 부대변인은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뉴스톱10'에 출연해 최 전 함장 등이 전날 천안함 폭침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한 것에 대해 "최 함장은 그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때 당시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켜놓고, 그 이후에 제대로 된 책임이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주호영 후보 페이스북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주호영 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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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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