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유상철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별세에 정치권에서도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웅, 유상철 감독이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2002년 초여름 이 계절에 온 국민을 환희에 들뜨게 했던 우리의 월드컵 축구국가대표팀을 다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세대의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을 만들어준 사람, 2002년 월드컵 첫 경기 폴란드 전의 승리를 결정지은 멀티 플레이어 유상철. 갈색머리를 휘날리며 그라운드를 달리던 멋진 모습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게 뜨거운 열광과 오랜 기억을 줘 고맙다. 덕분에 행복했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8일 자신의 SNS에 "당신이 그라운드에 흘리신 땀방울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이었다"며 "당신이 쏘아 올린 축구공은 대한민국 축구사에 전설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 전 의원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2002 월드컵 신화의 주역이자 우리 국민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준 분"이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던 유 감독의 약속도 무겁게 우리 마음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길 기원한다"며 "우리 국민들에게는 영원히 '최고의 축구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이날 자신의 SNS에 "한국 축구의 큰 별이 지다"라는 글을 올렸다.

원 지사는 "2016년 12월 제주여고의 운동장에서 저와 손을 잡고 여고생 꿈나무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뛰던 고 유상철 감독. 그날 그의 함박웃음이 오늘은 제 마음을 아리게 한다"며 "그는 꿈과 미래를 사랑했고 그래서 청소년들을 가슴에 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를 향한 제주도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해 하기도 했다"며 "그와 함께 축구의 미래, 활기찬 대한민국의 내일을 이야기하던 때가 사무친다. 이제 우리들 마음속의 별이 돼 편히 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 전 감독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오다 전날 오후 7시쯤 서울 아산병원에서 사망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고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정세균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고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정세균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고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왼쪽)과 원희룡 제주지사(오른쪽 두번째). 원희룡 제주지사 페이스북.
고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왼쪽)과 원희룡 제주지사(오른쪽 두번째). 원희룡 제주지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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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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