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용 84㎡ 10억원 대 속출, 전세 5억원대로 집값 부담 커져 인근 봉담으로 유입 증가... 청약시장에서도 기타지역 통장수 대거 몰려
사진=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 투시도
수원 새아파트 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세입자들의 탈수원이 가속화 되고 있다. 수원시도 아파트 10억 클럽에 입성하자 집값 부담을 느낀 지역민들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인근 지역 화성 봉담 등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집값 안정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지역이동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수원시 인구 전입과 전출은 각각 ▲16만 8,204명, ▲17만 9,518명으로 총 1만 1,314명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 이는 전년(2019년) ▲전입(17만 3,336명)과 ▲전출(18만 4,404명)의 차이(1만 168명) 보다 246명이 더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수원 전출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수원 매매가와 전세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수원 주거에 대한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수원시 수요자들이 인근 화성 봉담시 등으로 유입되고 있다. 수원시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아파트 구입 비용이 낮아서다.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봉담 한신더 휴 에듀파크' 전용 84㎡ 시세는 현재 4억 후반에서 5억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봉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도 5억원 초반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봉담읍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봉담읍에서 2020년 12월에 청약을 받은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3차 에듀시티' 경우 화성시 외 지역인 기타지역에서 접수된 통장 수는 3210개로 해당지역(1190개)보다 2000개 이상 더 많이 들어왔다. 봉담읍 A중개업소 관계자는 "봉담읍이 상대적으로 인근 수원이나 동탄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생활권은 같이 이용할 수 있다보니 전세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이 몰린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 화성시 봉담 내리지구에서 분양하는 '봉담 프라이드시티'도 4034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관심이 높다. 이 단지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메이저 브랜드 타운이다. 이 중 1단지 GS건설이 시공하는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 1701세대가 먼저 분양한다.
봉담 프라이드시티가 들어서는 화성시 봉담 내리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약 26만 6,540㎡를 개발하는 민간도시개발 사업이다. 이 곳에는 봉담 프라이드시티 4,034세대와 단독주택, 준주거시설 등의 주거시설과 초등학교 1개소, 공원 5개소, 주차장 2개소, 공공청사 1개소, 도로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