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순여섯 번째 현충일이다. 조국을 위해 목숨마저 초개처럼 내던진 모든 호국영령께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양 의원은 이어 ""현충일이 되면 조국이란 무엇인지 되묻게 된다. 무엇이 소중한 목숨까지도 스스로 내놓게 하는 것인지 되묻고 또 되묻는다"면서 "과연 나에게 그런 용기가 있을지, 나의 조국에 나의 쓰임은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되짚어보는 날이기도 하다"고 했다. 양 의원은 "어느 직업이야 안 그렇겠냐만 정치인이야말로 헌신이 기본이고, 희생이 의무인 직업"이라며 "사사로운 감정은 초개처럼 내던지고, 조국과 국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한시도 빠짐없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특히 "전쟁과도 같은 글로벌 패권 경쟁의 격랑 속에서 무엇이 이 나라를 위한 길인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는 지금 나의 쓰임은 어디에 있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다"며 "오상아(吾喪我), 정치인의 길을 선택하면서 사인으로서의 살아온 양향자의 삶은 장례를 치렀다. 미력하나마 이 나라를 위해 도움이 된다면 초개처럼 목숨을 내던질 각오로 공인의 삶을 선택했다"고 했다.
양 의원은 이어 "국회의원 양향자의 지난 1년, 부족함도 있었을 것이고 성급한 부분도 보였을 것이지만 조국과 국민을 위한 마음만큼은 흔들림이 없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며 "호국영령의 영전에 한치 부끄러움이 없는 정치를 하기 위해 가열차게 달려온 지난 1년이었다. 멈추지 않겠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영령의 길을 걷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