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MZ세대를 비롯해 5060세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관심을 끌고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기획해, 1년여 기간의 준비 끝에 지난 4일 본점 에비뉴엘관 9층에 800㎡(240여평) 규모, 최대 높이 6m에 달하는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그라운드시소 명동'을 오픈했다.
그라운드시소 명동은 '그라운드시소 서촌 :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 '성수 : 무민 75주년 특별 원화전'에 이은 세 번째 전시관으로, 2014년부터 '반 고흐 인사이드', '클림트 인사이드' 등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미디어아트 대중화에 기여해 온 전시 제작사 '미디어앤아트'가 기획한 극장형 미디어아트 전용 상영관이다.
전시관은 70대 이상의 고성능 프로젝터와 멀티플렉스급 사운드 시스템이 도입돼 선명한 영상과 사운드가 구현된다. 전시는 6개월마다 새로운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제작해 고객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첫 전시는 해비턴트와 협업해 제작한 '블루룸'으로, '각성으로의 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강렬한 푸른 빛이 전시장 가득 퍼지는 '푸른 빛의 만남'을 시작으로 8개의 챕터가 50분간 순차적으로 상영된다. 블루룸 티켓은 인터파크와 네이버에서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급부상하고 온라인 마켓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들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의 발길을 매장으로 되돌리기 위해 다양한 쇼핑 콘텐츠와 함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이색 테마의 전시회는 대표적인 체험형 콘텐츠의 하나로, 신규 고객 유입과 매출 증대 효과가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2019년 김포공항점에서 아시아 최초로 전시관을 열어 주목받았던 '쥬라기월드 특별전'의 구매 및 방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고, 전시회 전체 방문객 중 기존에 롯데백화점을 이용하지 않았던 신규 고객 비율이 81%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김포 지역을 크게 벗어난 수도권 동남부를 비롯해 부산, 제주 등 타 지역 고객 구성비도 80%대였다. 또한 방문객 3명중 1명은 구매로 연계되었으며, 그 중 대다수가 식음료 매장을 함께 방문하거나 리빙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상우 롯데백화점 MD전략 부문장은 "그라운드시소 명동이 연 20만명 이상의 집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타 점포에도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비롯한 체험형 콘텐츠를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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