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차거래 계약 전자정보처리장치인 트루웹(TruWeb)을 통한 대차거래 계약이 이날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5월3일 공매도 부분 재개 이전까지만 해도 전무했던 대차거래 계약이 공매도 재개 한달 만에 10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트루웹 가입 고객도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주요 기관과 홍콩과 대만 소재 외국 기관 등 모두 22개로 늘어났다. 트루웹을 운영하는 트루테크놀로지스가 지난달 공매도 부분 재개에 맞춰 전자적인 보관 서비스를 추가한 것도 계약 증가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트루웹은 대차거래 계약을 위한 주식대차 자동화 플랫폼 서비스다.
트루테크놀로지스는 지난 4월 시행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맞춰 대차거래 종목과 수량, 대차거래 확정일시와 결제일시, 대차거래 상대방, 대차기간과 수수료율 등을 위·변조가 불가능하도록 전자적 보관장치를 도입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대차거래 투명성 제고와 무차입 공매도 적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차거래 계약 내역을 5년간 저장하고, 금융위원회 또는 거래소가 요청할 경우 관련 자료를 즉시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트루테크놀로지스 하재우 대표는 "채팅으로 협상하고 이를 단순히 저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거래가능 물량의 검색, 협상, 확정, 입력 등 일련의 과정을 모두 전산화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대차거래 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관련 규정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면서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식으로 보다 많은 수익을 얻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트루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019년 증권대차거래 업무 자동화 서비스로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투자매매업이나 투자중개업 등의 금융투자업 인가는 받지 않았지만 증권대차 중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특례를 받았다. 글로벌 투자은행 출신인 하재우 대표이사와 제임스 메시, 마틴 키즈의 기술진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B2B 핀테크 기업이다. 미국 상장회사인 IHS 마킷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IHS 마킷의 대차 거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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