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감산 완화 방침을 기존에 합의한 그대로 다음달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OPEC+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는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경기가 회복되면서 하반기 원유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하반기 경제 회복과 원유 수요 증가에 있어서 긍정적인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OPEC+는 지난 4월 회의를 통해 5월부터 3개월에 걸쳐 기존에 합의한 감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산유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OPEC+가 증산하는 일평균 생산 규모는 218만1000배럴에 달한다. 가장 많은 양을 감산하고 있던 사우디아라비아도 감산량을 점차 줄이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과 핵합의(JCPOA) 복원으로 인한 이란의 원유 수출 재개 등은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이런 우려에 대해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코로나19는 지속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적"이라면서 "변이 바러이러스는 여전한 위협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90% 오른 배럴당 68.24달러에,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2.18% 오른 배럴당 70.83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