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에서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여앉아 햇살을 즐기며 담소하고 있다. 뉴욕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침을 수용해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실내외에서 '노 마스크'를 허용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에서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여앉아 햇살을 즐기며 담소하고 있다. 뉴욕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침을 수용해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실내외에서 '노 마스크'를 허용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州)가 픽업트럭과 사냥용 엽총 등 다양한 경품을 내걸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주지사는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주민을 상대로 다양한 경품을 내건 복권을 운영한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백신 복권' 행사는 이달 20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된다. 주정부는 픽업트럭 2대, 평생 사냥·어획허가증 5매, 수렵용 엽총 10정, 주말 주립공원 무료 숙박권 25개, 주립대 4년 전액 장학증서 2매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미 중동부의 애팔래치아산맥에 놓인 웨스트버지니아주는 산지가 많아 주위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은 고유의 문화가 잘 보존된 지역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비율이 41%에 그치는 등 다른 주에 비해 백신 접종률이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다양한 예방 접종 독려책을 검토해왔다. 최근에는 예방접종을 가장 꺼리는 연령대인 16∼35세 주민에게 백신 접종시 100달러(11만원) 상당의 상품권 또는 현금적립 계좌를 주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웨스트버지니아 말고도 다양한 경품과 혜택으로 백신 접종을 유도하는 주가 많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2세 이상의 백신 접종자 가운데 30명을 뽑아 5만달러(5500만원)를 주기로 했고, 콜로라도는 백신 접종자 중 5명에게 각각 100만달러(11억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델라웨어와 뉴욕주도 대학 전액 장학금이나 도로 무료 통행권 등을 내걸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오는 7월 4일까지 전국에서 성인 1억6000만명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성인 70% 이상은 적어도 한 차례 이상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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