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중 13개 준수 SK텔레콤 15개, LG화학 13개, SK하이닉스·현대차 12개 준수 한국거래소는 전년(211개사) 대비 4개사 증가한 유가증권 상장법인 215개사가 '2020사업연도 지배구조보고서' 접수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기업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의무 공시 제도다.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금융당국이 준수를 권장한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의 준수 여부를 담은 보고서를 매년 공시해야 한다.
이들 215곳은 공시 기한인 지난달 31일까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를 마쳤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 1677조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1981조원)의 약 84.6%를 차지한다.
자산 총액 상위 기업 중 삼성전자는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중 집중투표제 채택·내부감사부서 설치 등 2개를 제외한 13개를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13개,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12개를 준수했다. SK텔레콤의 경우 15개 모두를 준수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밖에도 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에스티·포스코강판 등 12곳은 의무 제출 대상이 아니지만, 자율적으로 보고서를 공시했다.
한편 거래소는 가이드라인 준수, 기재 누락 및 오류 여부 등에 대해 전수 점검을 실시한 후 미흡한 보고서에 대해서는 정정공시를 요구하는 등 공시 충실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더 상세하고 충실한 정보가 보고서에 기재될 수 있도록 상장사 대상 가이드라인 실무교육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지배구조 핵심정보를 투자자에게 공개함으로써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책임투자를 활성화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