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포용 도약, 지식재산이 선도합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장, 김용래 특허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가 수상했다. 우 대표는 30년 이상 제제연구 분야에서 독자 기술을 이용한 개량신약 개발을 비롯해 글로벌 제약사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 수출 등 한국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윤보언 삼성전자 펠로우와 박용주 SK텔레콤 부사장이 받았다. 윤보언 펠로우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 개발을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박용주 SKT 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분야 국제 표준특허를 확보해 로열티 수익을 내는 등 국가 경쟁력 향상에 역할을 담당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윤중락 삼화콘덴서공업 연구소장과 강성공 대진코스탈 대표 등이 수상했다.
한 해 동안 신기술 연구개발과 창의적 혁신에 기여한 '올해의 발명왕'에는 김석중 브이터치 대표가 선정됐다. 김 대표는 눈과 손을 동시에 검출해 리모컨 없이 제스처만으로 대상을 제어하는 '가상터치 시스템' 개발에 기여했다.
행사에서는 주요 수상자의 발명품인 개량신약과 불량을 개선한 웨이퍼, AI반도체, 가상터치 패널,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 센서 등이 전시됐다.
또 청년창업 특별전시에는 작업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 관리하는 '안전관리시스템', 점자 스마트워치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모듈 제품', 플라스틱 분해를 위한 '플라스틱 분해 균 플레이트 및 배양조', 스마트 글래스용 '증강현실(AR) 장비', '소형 기름유출 처리로봇' 등이 선보였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많은 불확실성 속에서 발명가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난해 지재권 출원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발명가와 함께 코로나 위기를 넘어 회복과 포용, 도약의 길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명의 날은 1442년 세종대왕이 측우기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57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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