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서울대학교 초빙연구원)는 "국내 낚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현재 700만 명 선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낚시법을 배우기 위해, 낚시장비나 낚시터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탁 트인 자연에서 낚시하는 장면을 보며 힐링하기 위해 등 다양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낚시 유튜브 채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국내 낚시 유튜버는 누구일까.
5월 둘째 주 인플루언서 랭킹(IMR) 유튜브 순위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유튜버 1위는 '입질의추억', 2위는 '앵쩡', 3위는 '리얼깽'이다.
1위를 차지한 '입질의 추억'(본명 김지민)은 구독자 수 62만 명, 누적 조회 수 1억 7300만 회를 보유한 수산물 전문 유튜버다. 어류 칼럼리스트이자 낚시꾼으로 알려진 그는 쉽고 재미있는 수산물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채널 '입질의추억TV jiminTV'를 운영한다. 어류, 갑각류 등 다양한 수산물에 대한 기초적이면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힐링 낚시' 콘텐츠를 통해 바다낚시, 섬 낚시, 겨울 낚시 등 다양한 낚시 '꿀팁'을 전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낚시를 즐기는 모습을 주로 영상에 담아, 정보 뿐 아니라 재미와 힐링까지 전하는 유튜버로 인정받고 있다.
2위는 '미모의 여성 낚시꾼'으로 불리는 '앵쩡'(본명 박희정)이다. 그녀의 채널 '앵쩡TV'는 구독자 수 38만 명, 누적 조회 수 57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바다낚시, 민물낚시, 캠핑 낚시 등 낚시 관련 콘텐츠와 수산물을 활용한 쿡방 및 먹방을 주로 다룬다. 수준급 낚시 실력을 가진 앵쩡은 바다와 민물을 가리지 않고 찾아다니며 다양한 어종과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낚시터들을 선보여 인기다. 채널 내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은 30분 안에 배스를 최대한 많이 낚는 '30분 챌린지' 시리즈 중 하나로, 무려 32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3위는 구독자 수 20만 명, 누적 조회 수 4600만 회를 보유한 '리얼깽'이다. 채널 운영 7개월 만인 지난해 8월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하고, 곧 2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깽'과 '임포수' 두 멤버가 함께 강원도 고성 지역에서 낚시를 하고 수산물을 요리해 먹는 모습을 주로 선보인다. 다른 낚시 유튜버들이 흔히 사용하지 않는 통발·족대와 같은 낚시 도구를 이용해 스릴 넘치는 낚시 장면을 연출하는 등 '리얼 어촌 라이프'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꾸미지 않은 야생의 모습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 외 △'크크민'(4위, 17만 명) △'보물창고TV'(5위, 12만 명) △'허기자'(6위, 7만 명) △'아잉2'(7위, 6만 명) △'폭스'(8위, 6만 명) △'정겨운성빈'(9위, 5만 명) △'박과장'(10위, 5만 명)이 인기 순위 상위 10위 내 유튜버로 포함됐다.
한편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하는 서비스로,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한다. IMR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한국 계정을 가지고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들의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관련한 정보를 기간 누적 방식으로 제공한다.
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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