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 언급 "2만7000달러까지 떨어지면 다시 살 수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 저가 매수 기회를 언급했다.(로버트 기요사키 트위터 캡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 저가 매수 기회를 언급했다.(로버트 기요사키 트위터 캡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 급락이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저가 매수 기회를 언급한 것이다.

기요사키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무너지고 있다. 매우 좋은 소식이다. 비트코인이 2만7000달러까지 떨어지면 나는 다시 매수를 시작할 수도 있다. 운명은 글로벌 거시 환경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6만4000달러대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 한 뒤 최근 급락해 현재는 3만4000달러(약 3772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진 기요사키는 지난달 초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밝히며 비트코인이 앞으로 5년 안에 100만 달러(11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당시 글로벌 귀금속 기업 '킷코'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비트코인을 9000달러에 샀다. 바가지를 썼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한건 코로나 봉쇄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제 비트코인이 5만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걸 보면 잘한 선택 같다. 5년 안에는 100만 달러를 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금이나 은, 비트코인이 아니고 정부와 미 연방준비제도, 월가의 무능력자들"이라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코로나19 전부터 현행 금융 제도를 비판하면서 미국 달러화의 시대는 끝났으니 저축하지 말고 금이나 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라는 의견을 제시해왔다.

그는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5년 이내에 개당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 시각 현재(31일 오후 4시) 비트코인은 글로벌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91% 하락한 3만510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윤형기자 ybr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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