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브루나이·인도네시아 등 7개국 정책 입안자와 전문가 참여 사이버 보안 관련 민관협력 가속화, 위협정보 공유, 공격 대응 목표
마이크로소프트가 아태지역 공공부문 사이버보안위원회를 출범하고 사이버 보안 대응을 지원한다.
MS(MS)가 아태지역 최초의 공공부문 사이버보안위원회를 출범하고 사이버 보안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위원회에는 한국,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7개국 15명의 정책 입안자와 기술·산업 전문가, MS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사이버 범죄는 전 세계 개인과 기업에 수조 달러의 재정 손실과 운영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는 국가 안보는 물론 디지털 경제와 인터넷에 대한 신뢰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 특히 아태지역의 경우 멀웨어와 랜섬웨어 공격이 글로벌 평균보다 각각 1.6배와 1.7배 높아 대응이 절실하다.
위원회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민관 협력 △위협 인텔리전스 공유 △사이버 공격 대응 등을 목표로 활동한다. 위협 인텔리전스, 기술, 자원을 적시에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분기별 화상회의를 진행해 사이버 위협과 사이버 보안 솔루션에 대한 정보를 교환한다.
MS는 아태지역 사이버 보안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글로벌사이버전문역량포럼(GFCE) 등과도 협력해 왔다. 앞으로 이러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MS와 사이버 보안 업계 자문단이 참여하는 포럼에 정부 기관과 각국 지도자들을 연결해 강화된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한다.
위원회는 이 포럼을 통해 사이버 보안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MS 보안인증 교육, 전용 워크숍, 실습 랩 세션을 활용한 교육도 진행한다. 참여국간 사이버 보안 인재 격차를 줄이기 위한 역량 강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쉐리 응(Sherie Ng) MS 아태지역 공공부문 총괄은 "지역 내 정부 지도자, 정책 입안자, 규제기관, 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최초의 아태지역 공공부문 사이버보안위원회를 출범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사이버 공간에서 커뮤니티를 방어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이며, 우리의 공동 임무는 강력한 연합을 통해 사이버 보안 방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열린 'MS 아태지역 공공부문 서밋' 기조연설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공공부문이 위기로부터 회복하고 변화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디지털 기반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중심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