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는 향후 mRNA 백신을 대규모로 생산할 때 수율을 높이는 기술 등을 연구하고, 코로나19 백신의 연구와 사업화 등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DNA 백신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DNA 백신 임상 1/2a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DNA 백신은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도록 재조합한 DNA를 인체에 주입하는 식이다. mRN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백신과는 다른 유형이다.
한미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은 이번 협력이 10개 이상의 국내 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는 백신 자국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한미정밀화학의 바이오원료 생산능력과 국내 최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의 시너지를 통해 백신원료 사업을 전개하는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양사가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신종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mRNA백신의 주권 확보 및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연구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기반이 조성됐다"라고 말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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