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환경 보호를 위해 빈 페트병 반납 시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페트병 재활용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파트너사인 산수음료와 협업해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무라벨 생수와 ECO 페트 수거함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뜻한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페트병 분리 배출률은 높지만 분리 배출 시 이물 혼입이 많아, 실제로 순수하게 재활용 되는 비율은 21% 미만으로 낮은 편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자사가 단독 판매하는 무라벨 생수 '아임에코 무라벨 생수'는 사탕수수가 30% 함유된 식물 유래 용기를 사용해 탄소배출량이 일반 페트 생수보다 40% 이상 낮다.

아임에코 무라벨 생수(2L, 6입/500ml, 20입)는 각 4950원과 7150원에 판매하며, 내달 3일부터 서울역점, 중계점 등 수도권 26개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롯데마트는 19개 점포 내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에 해당 제품 전용 수거함인 'ECO 페트 수거함'을 설치해 고객들이 손쉽게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이 페트병 반납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빈 생수병을 반납한 고객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고객으로부터 회수한 페트병은 선별 과정을 거쳐 업사이클링을 진행, 친환경 의류와 가방 등으로 제작해 고객 증정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롯데마트는 지자체와 연계한 페트 회수 시스템을 선보여 보다 많은 고객들이 업사이클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독일과 호주 등 재활용률이 높은 일부 국가에서는 올바른 페트 분리 배출을 유인하기 위해, 빈 페트병을 반납한 고객에게 영화 티켓이나 식품 구매용 바우처 등을 제공하고 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롯데마트의 'ECO 페트 수거함'.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의 'ECO 페트 수거함'. 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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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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