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가 새롭게 선보이는 창문형 에어컨 미니. <파세코 제공>
파세코가 새롭게 선보이는 창문형 에어컨 미니. <파세코 제공>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1인 가구나 세컨드 에어컨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창문형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 등 실외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일체형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2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최근 파세코와 위니아 등 중소가전업체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 업체에서도 일체형 에어컨 신제품을 내놓으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와 실내기를 합친 형태의 일체형 에어컨이다. 벽 타공이나 배관 작업 등이 필요없어 간단하게 셀프 설치가 가능하고 장소 변경도 쉽다. 부족한 냉방능력과 소음의 문제로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아왔던 창문형 에어컨은 지난 2019년 중소기업 파세코가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각 업체에서 잇따라 출시하며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창문형 에어컨의 판매량은 14만대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4배 이상 판매량이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올해 창문형 에어컨의 판매가 30만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창문형 에어컨 제조사들은 올해 기존 제품에서 소음과 크기 등 단점을 보완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파세코는 이달 초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소음을 줄인 신제품 창문형 에어컨3을 선보인 데 이어 기존 제품보다 높이를 20% 줄인 '창문형 에어컨 미니'를 선보였다. 제품 길이가 70㎝ 이하로 내려가면서 초소형 창문까지도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무게도 13% 가량 줄어들어 여성들도 설치 부담이 적어졌다는 게 파세코 측 설명이다. 위니아도 이달 절전과 저소음 기능을 강조한 창문형 에어컨 제품을 선보였다.

일체형 에어컨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을 선보였는데, 기존 가전과의 일체형을 위해 그린·블루·베이지·그레이·핑크 등 5가지 비스포크 색상으로 선보이며, 필요 시 패널 교체도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 무풍에어컨에 적용됐던 관리 기능 '이지케어'도 탑재했다.

해외에서 창문형 에어컨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LG전자는 국내에서는 이동식 에어컨을 선보이고 있다. 창문을 통해 간단하게 배관을 설치하고 바닥에는 바퀴가 장착돼 이동이 간편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LG전자는 최근 기존 모델과 비교해 설치 편의성은 높이고 소음은 줄인 신제품도 출시했다. 신제품의 경우 기존 모델과 달리 창문에 배관을 설치할 때 나사가 필요 없어 설치가 더욱 간단해졌으며, 기존 모델보다 소음은 줄이고 에너지 효율은 더욱 강화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비스포크 색상을 적용한 삼성전자 창문형 에어컨 제품. <삼성전자 제공>
비스포크 색상을 적용한 삼성전자 창문형 에어컨 제품.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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