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역·가구주 연령·가구소득 별 주택금융상품 이용 현황)
(거주지역·가구주 연령·가구소득 별 주택금융상품 이용 현황)
국내 일반가구의 38.7%가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국민의 주택금융 이용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실시한 '2020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밝혔다.

일반가구 10가구 중 4가구가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전세보증금 마련을 위한 신용대출 포함), 중도금대출 등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했다. 일반가구 중 38.7%가 주택금융상품을 이용 했다. 지역별로는 서울(53.8%) 및 경기(51.3%)가 평균대비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주택금융상품 이용률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은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소득이 가장 많은 5분위 가구(월 소득 501만 원 이상)의 이용률은 55.7%로 가장 높았으며 지난 2019년(52.3%)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3분위 밑으로는 이용률이 줄어드는 현상도 보였다. 지난 2019년 주택금융상품 이용률은 3분위 43.9%, 2분위 27.3%, 1분위 12.1%였는데 지난해에는 3분위(43.5%), 2분위(27.0%), 1분위(12.3%)로 나타났다. 각각 0.4%포인트, 0.3%포인트, 0.2%포인트씩 떨어진 셈이다.

일반가구 중 '기혼' 가구 비율은 74.0% '기혼'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율은 53.6%이며, 일반가구의 총 자산은 평균 3억5414만원,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평균 361만원이었다.

일반가구 중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은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이어서 주거환경이 안정적이라면 전·월세 등 임차형태로 주택을 사용하겠다(18.5%), 실거주 이외의 목적, 즉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11.2%) 순이었다.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30.1%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가구가 가장 높은 구입 의향(56.5%)을 보였으며, 무주택 가구의 52.9%가 향후 주택을 살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가구 중 주택담보대출 이용가구, 금리수준(59.6%),대출금액한도(35.0%), 대출기간(26.1%) 순으로 우선 고려했다.

주택담보대출 이용가구가 상품을 선택한 이유로는 금리(이자율) 수준(59.6%), 대출금액 한도(35.0%), 대출기간(26.1%)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보금자리론 및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이용가구의 상품 선택이유도 금리수준 및 대출금액 한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택담보대출 이용의향 가구 중, 변동금리 선호가구는 고정금리와의 금리차이가 0.75%포인트 이내로 좁혀질 때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지며, 고정금리 선호가구도 변동금리와의 금리차이가 0.75%포인트 이상 확대될 때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가구 중 73.2%는 주택금융보증상품 중 청년전세자금보증이 청년월세자금보증보다 청년계층 주거안정에 더 유용하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월세계약보다는 전세계약을 이용하는 것이 자산형성,비용절감 등에 유리하다(42.7%), 전세대출금에 대한 이자가 월세 및 월세대출의 이자비용보다 저렴하다(24.3%) 등이 꼽혔다.

공사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해 만족(매우 만족+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대비 3.3%포인트 증가한 80.7%에 달했다. 'u-보금자리론(t-보금자리론 포함) 이용가구'는 공공기관 상품이라서 신뢰가 간다(80.9%)는 점을 가장 큰 만족 이유로 꼽았다. 이어 최장 30년까지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73.3%), 시중금리가 상승해도 이자부담이 늘지 않는다(73.1%) 순이었다.

또한, 공사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타인 추천의향(반드시 추천+추천)은 전년대비 3.2%포인트 증가한 82.0%를 차지했다.

설문에 참여한 일반가구는 전국 만 20세 이상 가구주 또는 배우자

2020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는 HF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윤형기자 ybr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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